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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이후의 미술사(art since 1900) 책 공부114

1960년 그린버그, 리히텐슈타인 ▲ 비평가 피에르 레스타니가 파리의 다양한 미술가를 모아 누보 레알리즘 그룹을 결성한다. 이 그룹은 콜라주, 레디메이드, 모노크롬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한다. 미술이 대중과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이름 아래 활동하는 미술가 그룹이 조직돼야 한다고 생각한 프랑스 비평가 피에르 레스타니는 1960년 10월 27일 파리 이브 클랭의 아파트에 모인 일군의 미술가들을 설득하여 하나의 아방가르드 운동을 일으켰다. ▲클레멘트 그린버그가 「모더니즘 회화」를 발표한다. 그의 비평이 방향을 바꾸어 60년대 새로운 논쟁들을 만들어 낸다. 40년대 말부터 6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비평가 클레멘트 그린버그는 기술적 용어들을 만들어 왔다. 이 용어들을 통해 매우 정교하면서 탄탄한 방식으로, 자신이 옹호했던 전후 미.. 2019. 7. 5.
1972-1973년 개념미술, 비디오 아트 ▲ 1972b / 서독 카셀에서 열린 국제전 《도큐멘타 5》를 통해서 유럽이 개념미술을 제도적으로 수용했음을 알린다. 개념주의의 마주침 1972년은 유럽 개념미술에 있어 기적의 해였는데, 이 해에 베셔 부부, 브로타스, 뷔랭, 한네 다르보펜, 한스 하케, 팔레르모,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이 등장했고, 이 작품들이 제도적으로 수용되면서 절정을 맞았다. 개념주의의 핵심은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이다.(변경, 처리 방식, 수량이 무한하다.) 이 세대 미술가들이 인정하고, 반응하려 했던 사실은 '흰색 입방체'의 공간과 벽에는 실제로 제도의 권력과 경제적 이해관계의 네트워크가 속속들이 스며들어 있고, 주체가 순수한 지각 행위 속에서 스스로 자유롭게 구성된다는 중립적인 현상학의 공간에서 완전히 멀어졌다는 점이었다... 2019. 7. 3.
1977년 포스트모더니즘적 그림(picture) ▲ 《그림들》전이 차용의 전략과 독창성 비판을 통해 미술에 '포스트모더니즘' 개념을 발전시킨 젊은 미술가들을 소개한다. 여기서 '그림 Picture'이란 끊임없이 덧쓰일 수 있는 일종의 재현의 양피지로써 발견되거나 '차용'되는 것이지 독창적이거나 유일무이한 것은 아니며, 근대 미학의 요체인 작가성과 진품성에 대한 요구를 희석시키고 심지어는 부정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찾으려는 것은 원천적인 기원이 아니라, 의미 작용의 구조다. 각각의 그림 아래에는 언제나 또 다른 그림이 존재한다."라고 전시를 준비한 더글러스 크림프는 썼다. 그림은 모든 기존 매체를 넘어서는 것으로, 잡지, 책, 광고판은 물론 다른 형태의 대중문화를 통해 똑같이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나아가 '그림'은, 특정 매체가 저항력 있는 사실.. 2019. 7. 2.
1984년b 포스트모더니즘 ▲프레드릭 제임슨이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후기 자본주의의 문화 논리」를 발표한다. 이로써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은 미술과 건축을 넘어 문화정치학으로 확장되고, 두 개의 상반되는 입장으로 나뉘게 된다. 전후 비평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란 개념만큼 논쟁적인 용어는 없었다. 이 용어는 '모더니즘(modernism)', '근대성(modernity)', '근대화(modernization)' 등의 역시 파악하기 어려운 용어들과의 관계속에서만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의 종언을 선언하는 방식인 동시에 그것을 재발견하는 방식이었다. 미국의 비평가 프레드릭 제임슨은 「포스트모더니즘 혹은 후기 자본주의의 문화 논리」에서 포스트모던은 모던과의 단절이기보다는 과거의 요소들과 새로운 요소들이 불균등하게 발.. 2019.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