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1. 게르하르트 리히터 Gerhard Richter says.... 1964~65
어딘가에서 아주 오래 전에 발췌를 한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말, 글, 생각들이다. 작업실에 놓여있던 전시 도록 책자였던 것 같은데... 정확한 명이 기억나지않아 아쉽다.... 하지만 그의 생각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직접적인 이야기들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기에 가끔 꺼내 읽어보는데 여기에도 옮겨본다. 정말 근사한 일을 아는가? 엽서를 베끼는 일처럼 바보스럽고 어리석은 일이 회화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 그리고 사슴, 비행기, 왕, 비서 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그릴 수 있는 자유, 더 이상 창작하지 않아도 되는 것, 회화라고 알려진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것, 색, 구성, 공간 그리고 지금까지 알아왔던 그리고 생각해왔던 모든 것이 미술의 전제 조건이기를 갑자기 멈춰버리는 것. 내 그림들이 모델..
2019. 1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