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의 먼지21 현대미술의 상실 / 톰 울프 135페이지의 얇은 책이다. 가독성도 좋고 하지만 내용은 만만치 않다. 현대미술 전반을 다룬다기보다 추상미술 이후 그린버그 등의 이론가와 예술의 관계에 관한 톰 울프의 견해가 지배적인 책이다. 우선 주요 내용들을 정리해 보자면, 톰은 뉴욕 타임즈 1974년 4월 28일 일요판을 읽고 현대미술의 실체, 이론으로 무장되어 있지 않으면 그림을 볼 수 없다는 이야기를 깨달았다고 한다. '보는 것이 곧 아는 것'이 아니고 '아는 것이 곧 보는 것Believing is Seeing, 왜냐하면 현대미술은 완전히 문예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으며, 그림이나 다른 작품은 오직 문의를 예시하기 위해서만 존재하기 때문이다.라는 프롤로그로 책의 문을 연다. 아파치 댄스 1900년까지 화가들의 싸움터는 두 차례나 옮겨졌다. 17세.. 2019. 6. 19.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