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1973년 개념미술, 비디오 아트
▲ 1972b / 서독 카셀에서 열린 국제전 《도큐멘타 5》를 통해서 유럽이 개념미술을 제도적으로 수용했음을 알린다. 개념주의의 마주침 1972년은 유럽 개념미술에 있어 기적의 해였는데, 이 해에 베셔 부부, 브로타스, 뷔랭, 한네 다르보펜, 한스 하케, 팔레르모,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이 등장했고, 이 작품들이 제도적으로 수용되면서 절정을 맞았다. 개념주의의 핵심은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이다.(변경, 처리 방식, 수량이 무한하다.) 이 세대 미술가들이 인정하고, 반응하려 했던 사실은 '흰색 입방체'의 공간과 벽에는 실제로 제도의 권력과 경제적 이해관계의 네트워크가 속속들이 스며들어 있고, 주체가 순수한 지각 행위 속에서 스스로 자유롭게 구성된다는 중립적인 현상학의 공간에서 완전히 멀어졌다는 점이었다...
2019.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