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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의 단상

하루한줄쓰기_23.11.25_이타성에대한생각

by 책방의 먼지 2023.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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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한다는 건 그 사람이 필요로 했던 도움을 주는 것인데 그것을 선동하는 것도 이타성의 실현이라 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단톡방이 있다. 미라클모닝을 실천하는 곳이다.
매일 아침 5시부터 시작하며 실명으로 서로 얼굴을 보기도하고 누군가는 목소리만 전하며 참여한다. 그리고 주도자는 있다.
주로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의 생각에 감명받는 이들이
무척이나 그 분을 충성스럽게 지지한다.

나도 물론 좋은 느낌을 받고 자극을 받기때문에 유료이지만 참여하고있다.
하지만 그들처럼 충성스럽지는 않다.
그 충성심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단지 감흥을 받았기에 보답을 해주려는 순수한 마음에서인가?
그리고 사건이 하나 있었다.
발간하는 책을 사달라는 홍보를 시작했다.
그 책을 읽어보지도 않은 그들은 도서 사이트에서
리뷰를 작성하며 동참해달라고 하고, 이걸 이타성을 실천한다고 말하고있다.
나는 그 말이 조금 불편하다.

그들이 행하는 이타성은 단지 주도자만을 위한 이타성이며 그 리뷰를 보는 다른 사람들에겐 이타성이 아닌 읽어보지도 않은 리뷰로 피해를 주기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잘못된 견해를 이타성이라고 허울 좋은 말로 선두하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겐 블쾌감을 준다.

그냥 그들은 그들대로 그들이 좋아하는 행위를 하면된다.
그 일이 이타성을 실현한다느니 그런것이 바로 실천의 장이라니 그런 말들로 선동하지 않고 말이다.
그들이 부르짓는 이타성이 단지 한 사람, 한 단체만을 위한다면 과연 그것은 진정한 이타성으로 볼 수 있을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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