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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의 단상

하루한줄쓰기_23.11.15_발견

by 책방의 먼지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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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곳에서 찾아 헤매다 결국 우연한 곳에서 발견하다.

몇년 전 그림 작업을 할 때 언어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얻으려 한 적이 있다.
그때는 철학책이 답인줄 알고 철학서적을 마구 뒤지고 있었다. 그 시절의 내가 읽기엔 그 책들은 무척이나 버거웠고, 그렇게 내 호기심도 차차 사라져가고 작업도 멀어져갔다.

세월이 흘러......

요즈음 과학서적들을 읽고 있는데
오히려 삶의 지혜랄까 인간에 대한 이해가 과학서적들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차차 생생해지던 중,
오늘 내가 여러해 전 그토록 찾아 헤매던 언어와 인간에 대한 ‘그’ 한 문구가 [박문호박사의 빅히스토리 공부]라는 책에 적혀있었다.

무척 반갑기도하고 기쁘기도하고 이런 곳에서 발견하다니 놀랍기도한 미묘한 감정이 생겨났다.
당연히 나의 무지가 버젓이 드러난 경우이기도 하고...

알아갈수록 재밌는 세계인 과학에 너무 늦지 않게
발을 들여놓음에 감사하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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