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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의 먼지/철학방

[피로사회] 한병철

by 책방의 먼지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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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키워드: 성과사회, 긍정의 과잉, 노동하는 동물, 규율사회, 과잉사회, 신경증질환, 탈진, 탈진의 피로, 부정성, 무위의 피로, 피로사회, 사색

요약: 
규율이 있던 근대사회를 지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긍정성의 과잉이 지배하는 지금, 인간은 자신을 스스로 노동하는동물로 만들며 스스로를 착취하고 있다. 즉 자신은 가해자이자 피해자, 주체이자 감시자이며 행위자로서 성과에 집착하게 되었다. 
이런 사회는 우울증, 주의력결핍장애, 소진증후군 등의 신경성질환을 현시대의 주요 질병으로 야기시켰고, 또한 극단적피로와 탈진상태에 이르게 된다고 보았다. 
이런 피로와 탈진은 사색하는 힘, 지각하지 않을 수 있는 부정성의 힘을 가져옴으로써 나아질 수있다고 니체의 말을 빌려 저자는 풀어나가지만 확실하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으며, 도래할 사회는 한트케의 말을 빌려 탈진의 피로와는 다른 근본적 피로, 영감을 주는 피로라는 부정적 힘의 피로, 무위의 피로의 또 다른 피로사회가 될것이라 바라보고 있다. 

소감: 얇은 책이지만 어려웠다. 오독의 두려움은 있지만 그래도 글을 적어가며 나만의 정리도 해보고 의문점도 지적하려한다. ‘저자가 말하는 긍정성의 과잉과 성과사회는 일하는 인간에 국한되어 있는 것 아닐까라는...... 인간의 다양한 면모-관계, 본성, 윤리 등에까지 적용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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