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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업스타일을 바꾼다는 건 내 손에 익숙해진 감각을 모조리 바꾸는 것이다.
감각은 습관, 본능에 가까운 편안함이 깃들여있는데
그걸 거슬러 작업하다보니 시간이 배로 아니 그 이상 걸린다. 내겐 길들여진 감각이 아직은 없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작은 방향하나, 크기하나, 선 하나에도 그것의 스타일이 있었다.
다만 아직 정형화된 시간이 길지 않아 바꾸는데 거부감은 없다.
익숙함에 본능에서 벗어나려면 엄청난 정신이 필요로하다는 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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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란 스스로 삶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삶이다. 그것은 자신의 고통을 통해 자신의 인식을 증대한다.“라는 아침에 읽은 니체의 글귀가 갑자기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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